하나AF 엔진 성능 복원제 ‘엔진큐어’, 연비 최대 17.1% 향상

[서울=DIP통신] 고정곤 기자 = 자동차 엔진오일 전문업체 하나AF(대표 김완태, www.enginecure.co.kr)에서 개발한 엔진 금속표면 복원제 ‘엔진큐어’가 자동차 연비를 높여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하나AF 측에 따르면 최근 2003년 2월 등록된 중고차 현대 트라제 XG(디젤 모델, 총 주행거리 15만7000km)를 대상으로 ‘엔진큐어’를 주입해 연비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최대 17.1% 정도의 연비가 개선됐다.

이번 연비 테스트는 지난 16일부터 1주일간 경기 여주~경북 문경까지 93.5km 구간에서 실시됐다.

방법은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키 위해 테스트 차량에 스마트플랫폼즈(대표 이철재, www.myucar.com)에서 개발한 차량 측정 장비 ‘유카(Ucar)’시스템을 별도 탑재해 ▲평균속도와 ▲평균연비 ▲연료소모량 ▲CO2 배출량 ▲주행시간 ▲주행거리 ▲공회전 ▲연비상승율 등을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엔진큐어’ 주입 전과 후로 나누어 평균 시속 84~92km를 유지한 상태에서 최초 500km 주행상태의 연비 측정을 한뒤 이어 700km씩 주행구간을 설정해 3차례(총 1200km, 1900km, 2600km), 그리고 400km를 더 주행한 총 3000km가 됐을 때 연비를 체크하고,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시승해 93km를 주행해 연비를 알아봐 수치로 비교 분석했다.

이 결과 엔진큐어를 넣기 전 시승에서는 평균 11.1㎞/ℓ의 연비를 보였지만, 주입 후에는 11.6㎞/ℓ, 12.1㎞/ℓ, 12.5㎞/ℓ, 12.6㎞/ℓ, 13.0㎞/ℓ로 연비가 올라 정점을 유지해 최저 4.50%에서 최대 17.1% 정도까지 개선됐다. CO2 배출량에 있어서도 주입전 21.8kgc에서 주입 후에는 21.3~19.1kgc로 낮아졌다.

이번 연비 측정 테스트에 직접 참여한 하영선 데일리카 기자는 “이번 테스트 구간은 내리막길이나 평평한 구간이 많은 경부고속도로와는 달리 도로 주변엔 높은 산 때문에 도로의 높낮이가 가파른 것이 특징이었다”며 “이 같은 최악의 도로 조건은 연비 개선 효과를 살펴보기에 적당했다”고 도로상황을 전했다.

이어 “‘엔진큐어’ 주입 전보다 주입 후 시승차의 느낌은 달랐다”며 “연비 개선이나 높아진 출력, 부드러운 엔진음, 주행 감각 등 차량의 상태가 전반적으로 좋아졌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하 기자는 “다만, 시승이 총 주행거리가 3000km 이내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엔진 성능 복원제가 앞으로 얼마동안 연비 개선이나 높아진 출력 등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며 “‘엔진큐어’가 엔진 성능 복원제나 연료 첨가제를 통해 엔진 내부의 실린더 흠집을 메워주고, 엔진 내부의 찌꺼기를 제거해 출력을 높이면서도 연비 개선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점은 인정된다고 판단된다”고 시승 후 소감을 밝혔다.

김완태 하나AF 대표는 “‘엔진큐어’는 식물성 탄소섬유질소재와 광물질을 혼합한 첨단 신소재 고분자 물질이다”며 “엔진 성능 복원제인 이 제품은 반복성의 오일첨가제나 엔진오일 코팅제와는 다른 반영구적인 제품으로 엔진 크랭크 샤프트 베어링관과 실린더 표면을 원상태로 복원시켜 차량의 출력은 높아지면서도 배출가스는 줄이는 등 연비 개선 효과가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한편 ‘엔진큐어’는 오는 5월 시판될 예정으로 앞서 서울과학기술대의 연비 및 매연테스트를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사전 인증받을 계획이다.

kjk1052@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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