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금속표면 복원제 ‘엔진큐어’
엔진 큐어를 주입한 노후 경유차를 대상으로 연비를 측정하고 있다
연비 향상효과 커...차량 수명 연장에도 도움
자동차 엔진 내부의 마모된 금속 표면을 완벽에 가깝게 복원시켜 출력을 높여주고 연비를 비롯한 각종 성능 향상을 돕는 제품이 개발됐다.
하나AF가 개발한 ‘엔진큐어’는 무교환 엔진오일 또는 기존의 코팅제와 다르게 엔진 내부의 금속 표면에 최첨단 신소재 고분재 물질을 분진침투방식으로 미세한 흡집까지 복원시켜 차량 성능을 대폭 향상시켜준다.
김완태 하나AF 회장은 “피스톤과 실린더 등 엔진 내부의 각종 금속 표면에 발생한 흠집은 출력 저하, 연료 사용량 증가, 소음과 매연 발생 등 자동차의 성능 저하의 원인이 된다”며 “엔진 큐어는 흠집이 발생한 부분에 식물성 탄소섬유질과 광물질이 혼합된 마이크로 레진으로 흡착을 시켜 마모 부위를 복원함으로써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 주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엔진큐어의 가장 큰 장점은 자동차의 출력 향상뿐만 아니라 연비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점이다.
하나AF가 지난 16일부터 6차례로 나눠 실시한 주행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엔진큐어 주입 전 11.1㎞/ℓ의 연비가 주입 후 최대 17%까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2003년식 현대차 트라제로 하남 만남의 광장을 출발해 경북 문경휴게소까지 총 93㎞ 구간에서 실시된 검증 테스트에서 기록한 최고 연비는 13.0㎞/ℓ로 주입전 11.1㎞/보다 대폭 향상됐음을 보여줬다.
이날 테스트는 일반 운전자가 5차례에 걸쳐 같은 패턴으로 주행했고 최종 운전은 기자가 직접 했다.
특히 16만㎞에 달하는 누적 주행거리에도 불구하고 차량 진동과 소음이 일반적인 디젤 차량과는 확연한 정숙성과 고른 주행감을 보여줘 엔진 내부의 금속 표면 복원 효과가 크다는 것을 보여줬다.
김 회장은 “엔진큐어는 합성오일 이상의 뛰어난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이라며 “엔진 때는 물론, 오일의 점도 유지, 금속 표면의 복원 등 다양한 기능으로 오일 교환 시기를 통상적인 5000㎞에서 최대 2만㎞ 이상까지 늘려도 된다”고 자랑했다.
또한, “엔진출력 향상과 소음 감소로 운전 편의성이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차량의 교체주기 연장, 오염물질 배출량 감소, 시동시 건조마찰 방지 및 부식 방지 등의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엔진큐어는 서울과학기술대의 연비 및 매연테스트를 거쳐 오는 5월부터 시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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